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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2022년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주, 전주 총 4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광역시·도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한 결과다. 지역센터는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부산, 인천, 대전·세종, 경남 4개소가 조성된 상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4곳에는 지역센터 조성과 함께 국비 1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역센터는 관광벤처기업에게 입주 및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성장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도약 지원, 일자리 허브 운영,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광주광역시는 시청 인근 중심상권인 상무지구에 센터를 조성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ICT 기술 융합 관광콘텐츠 모델 개발과 광주형 관광크리에이터 육성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KTX 울산역 인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컨벤션센터와 연계하여 관광사업 실증 지원, 인근 대학 및 창업지원기관 협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경상북도는 경주 대릉원 인근 시내 중심상가에 센터를 구축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황오동 도시재생뉴딜,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도심쉼터조성) 등 다양한 지역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센터를 조성해 관광벤처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내 기업과 디지털 기술 보유기업 간 매칭, 혁신 여행상품 공모전 등 다채로운 지역 특화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4개의 신규 지역센터는 공사-지자체 간 업무협약(4월 예정)과 약 3개월의 인프라 구축 과정을 거쳐 7월 경 개소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정근희 관광일자리팀장은 “신규 지역센터 개소가 완료되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 포함 9개 지역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보유하게 된다”며 “코로나19로 관광산업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지역센터가 관광업계 재도약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자, 창업·성장 거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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