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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난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최종회에서는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 양진아(윤소이 분)가 오로지 그녀들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는 학창 시절부터 마흔이 된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맺고 있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것이 없고,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나누며 같이 웃고 울었지만, 최근 각자에게 닥친 많은 일 때문에 서로를 돌보고 살필 시간이 없었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 세 사람은 다시 똘똘 뭉쳐 남부럽지 않은 여행을 즐긴다.
호캉스를 떠난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작정하고 꾸민 채 쇼핑부터 맛있는 음식 먹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같이 있는 순간 즐기기까지 주어진 시간을 마음껏 만끽한다. 이들은 이혼, 투병 등 모든 괴로움을 뒤로한 채 세 사람만의 세계에서 다시 한번 진득한 우정을 다질 예정이다.
한편 채희수는 친구들 몰래 다른 계획을 세우며 독자노선을 감행한다. 한창 항암 치료받고 있어야 할 그녀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것 자체가 기적인 만큼 그녀의 행보 하나하나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친구들과 있을 때와는 달리 여행자 차림을 한 모습에서 그녀가 멀리 떠날 채비를 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더욱이 채희수의 독자적인 행동은 인생에 다시없을 에피소드를 남기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련하게 만든다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세 친구의 우정 여행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마녀는 살아있다’ 최종회는 1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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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이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