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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번에는 가나의 가상 상대, 카메룬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카메룬은 한국과 월드컵 H조에 함께 묶인 가나의 가상 상대다.
카메룬은 포백이 기본 바탕이다.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4-2 또는 약간 변형된 4-3-2-1 등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가장 최근 부룬디와 6월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수비 핵심인 센터백 미카엘 은가두은가쥐(헨트)를 중심으로 미드필더 크 잠보 앙귀사(나폴리) 그리고 최전방에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까지 포진했다.
이번 평가전은 다르다. 공격과 수비, 허리의 핵심 자원인 모두 이번 방한 명단에서 빠졌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 엔트리와 비교해 선수 11명이 바뀌었다.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은 명단 발표 당시 “11월 월드컵에서 제외된 핵심 선수들을 활용하는 게 낫다”며 핵심 자원을 제외한 이유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1.5군이다.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카메룬(38위)은 지난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77위)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내줬고, 단 한 골의 득점포도 가동하지 못했다.
기존의 포백이 아닌 스리백으로 나섰다. 엔조 에보세(우디세네)와 니콜라스 은쿨루(아리스 테샬로니키)-장샤를 카스텔레토(낭트)가 수비 라인을 이뤘고, 모우미 은가말루(영보이스)-뱅상 아부바카르(알 나스르)-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포드)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누우 톨로(시애틀 사운더스)- 올리비에 은참(스완지시티)-조르주 만제크(스파르타 프라하)-콜린스 파이(알 타이)가 꾸렸다.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실수를 남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9단계나 낮은 팀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럼에도 아프리카 전통 강호다. ‘역습의 팀’으로 알려져 있다. 수비 라인을 전체적으로 내리면서 플레이하지만 상대에 따라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특히 카스텔레토는 주전 센터백으로 인터셉트, 커버플레이 등 박스 안 집중력이 좋다. 중원의 톨로 역시 폭발적인 스프린트가 장점인 선수다.
해외파를 모두 소집해 최정예로 나서는 한국에 한 수 아래 전력임은 분명하지만 뒷 공간의 한 방을 조심할 필요는 있다. kk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