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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서인영이 예비 신랑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인영은 지난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 출연, 달콤한 연애 이야기와 특급 무대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화밤’ 설 특집 ‘한가족 대잔치’에 출연한 서인영은 ‘분홍 립스틱’ 무대로 포문을 열었고,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상큼한 미소로 설렘을 불러 모았다. 서인영은 “지금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다. 오늘은 다 버리고 왔다”라며 “예비 신랑은 제가 서인영인 걸 몰랐다고 하더라.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랑 정반대다”라며 핑크빛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서인영은 “(제 마음이 변할까 봐)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 살면서 기를 못 펴고 있다. 제가 신랑한테 진다. 이 승부욕을 풀 데가 없다, 그래서 오늘 풀어야 한다”라며 불꽃 튀는 승부를 예고했다.
첫 번째 대결 상대로 지목된 서인영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몰라’를 선곡, “오빠 잘 보고 있지? 오늘 조숙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무대 잘할게”라며 무대에 앞서 예비 신랑을 향한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본격 무대에서 서인영은 탄탄한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고, 진심이 느껴지는 감정을 곡에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인영은 첫 무대부터 100점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 곡이 의미가 있다. (예비 신랑) 처음 만났을 때 노래방 가서 이 노래를 불러줬다. 추억의 노래인데 망칠까 봐 걱정했다. 오빠 나 이겼어, 잘했지?”라며 애교 가득한 새 신부의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화밤’을 통해 대중을 만난 서인영은 오는 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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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