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과 현아. 제공 | 피네이션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만남, 연애, 이별에 재결합까지. 가수 현와와 던의 애정 전선이 연일 화제다.

현아와 던은 2018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후 각종 음악, 방송 활동을 함께 하며 당당하고 솔직한 커플로 사랑받았다. 여기서 약혼으로 추정되는 프러포즈 사진도 올라와 결혼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현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결별 사실을 알렸고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산채 작가 전시회에 동행한 현아와 던. 제공 | 산채 채널

결별 이유를 두고도 각종 추측과 루머가 이어진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 행사에 참석한 현아가 던과 같은 위치에 입술 피어싱을 한 모습이 포착됐고, 현아의 해외 일정에 던이 동행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며 재결합설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좋은 동료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근에는 현아와 던이 함께 전시회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채 작가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해당 사진에 두 사람의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현아&던이 지난해 1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핑퐁’ 공연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 사람의 열애는 파란만장 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갈등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이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이적해 함께 뮤즈로 음악 활동을 하며 사랑받았다.

애정표현도 더이상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는 R&B 힙합상을 수상한 현아를 위해 던이 함께 동행하며 사랑꾼 모습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두 사람은 깜짝 키스 퍼포먼스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재 현아와 던은 피네이션을 나와 각자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던은 최근 프로듀싱팀 그루비룸이 설립한 레이블 앳 에어리어(AT AREA)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열애부터 이별까지 세간의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이기에 결별 후 불거진 각종 설들에 해명하는 것 역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아와 던이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지만,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오랜시간을 함께 한 사이이기 때문에 정말 친구로 남았을 수도 있고, 연인으로 재결합을 택했을 수도 있지만 이를 공개해야 할 의무 역시 이들에게 없다.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지만 스타의 숙명이 그렇듯 응원과 비난 사이에서 지내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