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엄정화 김병철 주연의 JTBC ‘닥터 차정숙’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시간대를 평정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 전국 평균 시청률 18.0%, 수도권 18.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20년차 주부에서 대학병원 레지던트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주인공 차정숙(엄정화 분)은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며 폭풍 오열했다.
서인호가 첫사랑 최승희를 20년째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던 차정숙은 딸 최은서(소아린 분)의 존재까지 알게되며 완벽히 무너져 내린다. 더구나 자신의 딸 서이랑(이서연 분)과 다투다 최은서가 팔을 다쳤다는데 충격을 받았다. 이랑이 자신의 친구가 아버지와 불륜관계인 여자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는 걸 알고있다는 뜻이기 때문.
차정숙은 자신의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최은서와 아이가 다쳤다는 말에 함께 달려간 서인호, 최승희의 모습을 보며 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에 빠져들었다.
충격에 빠진 차정숙을 위로한 건 뜻밖에 전소라(조아람 분)였다. 전소라는 “숨 쉬기가 힘들다”는 차정숙을 자신의 스포츠카에 태우고는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미 서인호와 최승희의 불륜 관계를 알고있던 전소라는 “뭔일 있는거 맞지않냐. 두 년놈들 죽이고 싶은 거 아니냐”며 액셀레이터를 밟았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통을 겪는 차정숙을 위해 전소라는 처음으로 컨버터블 기능을 써 상쾌한 바람을 선물했다. 하지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고, 다시 지붕덮개가 닫히지 않아 두 사람은 쫄딱 비를 맞고는 깔깔 웃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차정숙은 서인호와 최승희를 불러 삼자대면을 했고, 최승희는 “이혼하면 이 병원 나가줄게”라고 말하며 도발해 차정숙의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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