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19일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유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은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기존의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은 최근 흔한 일이다. 그러나 성유리의 재계약이 관심거리가 된 이유는 그의 남편 안성현의 범죄 혐의가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안 씨는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과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현과 강종현은 ‘절친’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안 씨의 명의로 된 벤츠 마이바흐를 타고 다녔으며 성유리가 강 씨의 동생 강지연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안 씨와 성유리는 이들과의 친분을 부인하고 있다.
이후 성유리는 기존에 출연하던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등이 우연찮게 종영하고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출신의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에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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