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김희선이 반려견과 함께 ‘개통령’ 강형욱을 찾았다.

5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김희선씨 그만 울고 가세요. 강아지 자랑하다 뿌듯해서 오열한 코리 엄마 희선씨 [강형욱의개스트쇼] EP.17’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강형욱은 김희선의 반려견 코리를 소개했다. 나이는 10살이고 견종은 말티즈다. 강형욱은 “방송 나온다고 집도 가져왔다. 성격이 너무 좋다”라며 웃었다.

곧이어 등장한 김희선은 “제가 저 안에 있었는데 아이 콩쿠르 대회 보낸 것처럼 떨렸다. 우리 애가 잘하고 있나”라며 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10살인데) 굉장히 관리가 잘 됐다. 비결이 뭔가”라고 물었다. 김희선은 “모든 사람이나 동물이나 동안의 비결은 DNA 같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강형욱은 “난 DNA가 어쨌길래, 난 17살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내 나이를 제대로 맞혀보신 분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말티즈가 세 마리 있다. 코리아(한국)라서 코리고, 제가 이탈리아를 좋아해서 둘째는 태리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희선은 반려견 외에도 중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왔다. 강형욱은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라며 “엄마가 결혼한지 몰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딸이 작품이나 예능 촬영장에 처음 온 거다”라고 강조했다. 딸이 강형욱의 팬이라고도 덧붙였다.

강형욱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레오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그때 우리 레오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뒤로 못 가는 모습을 보고 이상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엉덩이뼈들이 다 굳었다고 했다. 그 친구가 방송 나가고 제가 길을 걸어 다니면 ‘제발 레오 잘 키워달라’며 어떤 할머니께서 저한테 돈을 쥐여주셨다. 그러면서 우시는데 제 마음이 그렇더라. 레오는 그 이후로 나이가 많이 먹어서 갔다”라고 말했다.

김희선도 “코리도 10살이니까 이제 좀”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형욱은 “이렇게 나이 많은 강아지 키우시면 다른 강아지들 갔다는 얘기 들을 때마다 쿵쾅거린다고 한다. 내 일이 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공감이 되셨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근황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다. 유해진 씨랑 같이 영화 ‘달짝지근해: 7510’를 했다. 강아지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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