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전국·도 단위 대회 개최, 62개 전지훈련 팀 유치

상반기(1~7월) 7만여 명 방문해 지난해 77.4% 수준인 144억의 경제효과 거둬

[스포츠서울ㅣ양구=김기원 기자] 양구군은 전국·도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올해 상반기(1~7월)에만 144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상반기에 ▲ 2023 야구&티볼 페스티벌 IN 양구(2.15.~2.19.), ▲ 2023 국토정중앙배 U-15 스토브리그(3.8.~3.12.), ▲ 제53회 회장배 전국 여자테니스대회(3.13.~3.19.), ▲ 2023용인대 총장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유도대회 겸 실업연맹회장배 유도대회(4.8.~4.14.), ▲ 제78회 전국 학생선수권 테니스대회(5.11.~5.20.), ▲ 제27회 전국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및 2023 아시아 및 세계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 겸 2023 양구평화컵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6.8.~6.17.), ▲ 제4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7.21.~7.27.) 등 63개의 전국·도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또한 ▲ 리듬체조 꿈나무 전지훈련(1.5.~1.8.), ▲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전지훈련(7.10.~7.21.), ▲ 창원LG세이커스 프로농구단 전지훈련(7.16.~7.21.), ▲ 테니스 청소년 국가대표팀 전지훈련(7.24.~8.12.) 등 62개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대회 유치로 6만여 명, 전지훈련 유치로 9300여 명 등 총 7만여 명이 양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양구군에 머물며 관내 숙박시설과 편의점,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을 이용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구군이 상반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거둔 경제효과는 스포츠대회 유치로 140억 원, 전지훈련 팀 유치로 4억 6천만 원 등 총 144억 6천만 원이다.

이와 같은 경제효과는 양구군이 지난해 9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 추진을 위해 스포츠재단을 출범했고, 스포츠대회 유치비의 20~30% 이상을 지역 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수와 가족, 대회 임원과 함께 워크숍과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 경기 외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와 직결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이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경제효과의 77.4%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올해 스포츠마케팅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는 지난해 경제효과인 186억 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미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하반기에도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로 스포츠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군민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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