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홍김동전’ 멤버들이 좋은 파트를 얻기 위해 뇌물 공세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는 혼성그룹 프로젝트 ‘언밸런스’가 결성된 가운데, 멤버들이 노래 파트를 얻기 위해 프로듀서 라도에게 어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라도는 가사 작업을 위해 1 대 1 개인 면담을 신청했다. 파트 분배는 프로듀서의 권한이었다. 제일 먼저 들어온 홍진경은 “작업하실 때 피곤하실까 봐”라며 지압 슬리퍼와 마사지기, 비염 케어 등을 내밀었다. 라도는 홍진경의 적극적인 뇌물 공세와 립 서비스에 “무병장수하겠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조세호가 들어와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 잘 보이고 싶거나 그런 건 아니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빵을 선물했다. 라도가 “저 근데 밀가루 끊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주우재는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쇼핑백을 내밀었다. 속에는 벨트에 달고 다닐 수 있는 키링이 들어있었다. 라도는 “바지를 벨트 없는 걸 하고 다닌다. 차 키에 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뇌물 공세에 나서지 않을 것 같던 장우영도 수박을 한 통 들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장우영은 “무려 28,000원”이라고 어필했다. 라도는 수박을 두드리며 “소리가 너무 좋다”라고 반응했다.

이어서 등장한 김숙은 “노래가 나왔는가”라고 물었다. 라도는 “제목은 ‘네버(Never)’다. 세상에 굴하지 않고 내 방식대로 살아가겠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김숙은 “딱 저다. 남들이 공부하라고 할 때 난 안 했다. 옛날에 낯을 많이 가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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