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긴급 안전진단용역 결과 슬래브 상태평가 D등급 이하로 판정된 ‘부곡과선교’에 15일부터 중(重)차량에 대한 통행제한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부곡과선교는 40년 경과 된 노후 교량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의 슬래브 하부 부분 파손이 발생했다.

이에 상부 차량 부분통제 및 긴급 보수, 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총 20개소의 슬래브 긴급 보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상태에서 중차량(총중량 32ton, 축하중 10ton 이상)이 지속 통행될 경우 교량 시설물 및 차량운행의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행제한을 결정했다.

올 연말까지 슬래브 등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기본설계를 통해 교량 재가설 방안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통행제한은 교량을 이용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우회도로(309번 지방도 등)를 이용하는 등 이용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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