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FFP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칙을 위반한 팀들이 떨고 있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이르면 내년 초 FFP 규정 위반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2월 115건의 FFP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4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에티하드 고문이었던 보슨 변호사는 그 기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에버턴도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 위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EPL이 내린 제재 중 최대 규모인 승점 10 감점 징계를 받았다. 승점 4가된 에버턴은 순식간에 강등권(18∼20위)인 19위로 추락했다.
보슨 변호사는 “만약 맨시티와 첼시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강등’까지 될 수 있다. 모든 게 밝혀지만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와 함께 떨고 있는 첼시는 해당 규정 위반은 로만 아브라오비치 전 구단주 시절 일어난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팀을 이끌고 있는 만큼 그들을 보호하길 바라고 있다.
축구 금융 전문가 스테판 보슨은 “축구에 관한 것 뿐아니라 그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모든 게 변할 것이다. 너무 많은 당사자가 연루됐다”면서 “엄청난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