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눈으로 세상을 파헤치고,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다!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오는 16일(토) 강원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2023년 학생기자단-해리포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학생기자단의 이름 ‘해리포터’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한자어 ‘解(풀다 해)’로 강원교육의 문제점을 풀어나가는 학생기자를 의미한다. 다음으로 ‘Do’, 즉 ‘하다’의 의미로 강원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학생기자를 뜻한다. 마지막으로 ‘태양’, 곧 ‘해’로 햇살이 비추듯 강원교육의 해결 방안을 샅샅이 찾는 학생기자를 의미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3 학생기자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멘토와의 진로 토크 △부문별 우수기사 사례발표 △우수기사 시상 등 그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

도내 고등학생 82명으로 구성된 학생기자단은 지난 4월 8일(토) 발대식을 시작으로 멘토와 함께 월별 기획 회의를 하는 등 학생의 시선에서 강원교육 및 사회현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직접 기획 및 취재하여 총 3회의 신문을 발행했다.

제1호(2023. 6. 30. 발행)의 경우 △교육감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한 학생 의견 조사 △속초 크루즈 관광 재개 관련 강원도 경제 상황 분석 △다문화 이주민의 한국 생활 관련 인터뷰 △학교와 마을을 잇는 아이들의 배움터-협동조합의 교육적 가치 △패스트 패션의 영향 △AI의 남용과 저작권 문제 등 사회 각 분야의 이슈를 통찰적 시각으로 다루었다.

제2호(2023. 9. 8. 발행)에서는 △강원도 청소년 유출 문제의 심각성 △교권 추락과 학생인권조례의 상관관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안 △고교학점제 △강원도의 자연과 환경문제 △마약의 위험성 등에 대한 심층 취재로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제3호(2023. 12. 15. 발행)에서는 △디지털 시대, 교육의 변화 △기후 위기 문제 △알고리즘의 영향 △능력주의와 공정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본 전쟁과 평화 등 미래 예측 및 글로벌 상황에 대한 거시적 분석이 탁월한 취재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경호 교육감은 “우선, 학생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여준 기자단과 이들을 이끌어 준 멘토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2023년 학생기자단으로서 자신의 진로 탐색 실천을 돌아보고, 그동안의 성과로 얻은 배움과 성장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사회 참여와 문제 해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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