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유재석, 조세호가 불량배들에게 뺏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배우 조정석은 5살 딸 예원 양의 근황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240118 mini핑계고 : 유재석, 조정석, 조세호 @뜬뜬편집실 (OneCam) | EP.9’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정석은 “아기가 5살 반 됐다. 2020년생”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2020년이면 정말 신인류다”라며 감탄했다.
조정석은 “딸이 이제 말이 터졌다. ‘~까’ ‘해줄까’ 이걸 고치느라고 요즘에 ‘아빠 쿠키 줄까’를 ‘아빠 쿠키 주세요’ 이걸 하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가지고 이제 보지도 않고 ‘아빠 쿠키 줄까’ 그러면 제가 ‘아니야’ 할 줄 알고 ‘쿠키 주세요’라고 혼자 알아서 고친다. 지금 그런 시기다”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얼마나 좋을까”라고 축하했다. 조정석은 “티비에 나오면 ‘아빠’ 하고 알아보더라”라며 “근데 희한하게 지연이(거미)는 외국 배우나 모델들 그 사진들 보고 엄마라 그런다”라고 웃었다.
조정석은 평소에 집돌이라며 “8개월 동안 계속 촬영을 해서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계속 있다. 거의 칩거 수준이다. 그러다가 진짜 오랜만에 나온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끔 골프 라운딩 가거나 한다”라고 덧붙였다.
연락은 종종 오지만 시간이 잘 맞으면 간다며 “이번에는 지연이가 콘서트 일정이 있었다. 주말에 대부분 약속을 많이 잡지 않나. 주말에 공연을 해서 항상 내가 예원이를 보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아들 지호 군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지호가 이제 15살이다. 남자아이니까 장난을 많이 친다. 권투를 하고, 어깨를 툭툭 친다. 몸으로 자꾸 대화를 시도한다”라며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툭툭하면 ‘아빠’ 이러면서 밀렸는데 여름 이후부터는 맞았는데 아프다. 솔직히 좀 당황했다. 어깨로 툭 치는데 내가 훅 밀렸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이 “어릴 때 놀아줄 때는 체력이 좋았나”라고 묻자, 유재석은 “나이를 먹지만 나름 운동을 해서 힘으로는 일상생활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근데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제 다르더라”라고 답했다.
조정석은 “예원이가 이제 5살 됐는데 많이 컸다. ‘하늘 높이’라고 들어서 비행기 놀이를 하는데 반년 전만 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너무 무겁고 한 5분 정도 하면 자꾸 앉아서 놀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이날 조세호는 중학생 때 이대 피자 뷔페집에서 불량배들에게 돈을 뺏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어떤 형들 3명이 스쳐 지나가는데 순간적으로 그냥 지나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잠깐 얘기 좀 할까’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조정석도 친구가 유명 브랜드 풀 세트로 입고 거리에 나섰다가 잠시 후 다시 마주쳐보니 팬티 바람으로 있었다며 “울면서 뛰어가더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건 웃을 일이 아니다. 그때는 진짜 싹 벗겨 갔다. 불량배 형들이 진짜 신발하고 옷하고 양말도 뺏어갔다. 저도 양말 뺏겼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그 (불량배) 형이 준 다 떨어진 슬리퍼 신고 집에 왔다. 그 양말을 달래”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 당시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 가끔 가다가”라고 정리했다. 유재석은 “다 뺏겨본 친구들이다. 그러니까 진짜 이런 게 없어져야 한다. 누군가의 돈을 뺏고 참... 일상에서 우리의 길이 그러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