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시즌 13호골을 작렬한 손흥민(토트넘)이 수장의 극찬을 비롯해 각종 현지 평가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시즌 13호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으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약 두 달 만에 골맛을 보면서 EPL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그의 12호골은 지난 1월 1일 본머스와 20라운드였다.

쐐기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58.1%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15.1%)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번시즌의 9번째 맨 오브 더 매치였다.

수장도 극찬했다. 경기 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더가 필요했던 순간 마지막 3번째 골이 나왔다”며 “(주장이) 해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면서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손흥민은 당신이 골을 원할 때 넣어주는 바로 그런 선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종 현지 매체들의 평점도 최고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을 줬다. 양 팀 최고 평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고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15승6무6패(승점 50)를 기록하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2)를 2점 차로 추격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