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을 바꾼다.’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이런 제하의 글이 게재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현지 저널리스트 딘 존스를 언급했다. ‘스퍼스 웹’은 ‘딘 존스는 손흥민이 9번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에 이번 여름 토트넘이 센터포워드보다 윙어 영입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도 지난 몇 달 동안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몸 상태가 좋을 때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주시하는 공격수로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릴의 조나단 데이비드, 볼로냐의 조슈아 지르크제이 등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시즌 손흥민이 최전방 골잡이로 두드러진 활약이다. 독일 무대로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현재까지 14골을 기록, 득점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8개나 된다. 히샬리송도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존스는 팟캐스트 ‘랭크스FC’에 출연해 “나는 손흥민이 가운데서 더 공격적인 선수로 돌아갈 것 같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정통 9번보다 측면 공격수를 더 원할 수 있다. 손흥민이 워낙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센터포워드를 영입할 것으로 생각하나 히샬리송과 손흥민의 뒤를 이을 젊고 유명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 만족할 수도 있다’며 ‘여름 예산 대부분을 톱클래스 6번이나 능숙한 윙어를 영입하는 데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