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감독과 구단주의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영국 더선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릭 텐하흐 감독이 차기시즌 역시 자신이 감독직을 맡을 거라 예상하고 있지만, 맨유 짐 랫클리 구단주 체제가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시즌 허덕이고 있다. 지난시즌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팀을 3위에 올려 놓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이번시즌은 다르다. 전폭적인 투자에도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3-4 역전패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3-2로 앞서았었지만, 추가시간 10분과 11분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그럼에도 텐하흐는 나는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는다. 단지, 나의 일과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이 팀에 있는 걸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고 있다.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고, 결과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원하는 곳에 도달할 것이라는 걸 확신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변수는 ‘새 구단주’ 랫클리프가 세운 새로운 계획이다. 그는 몇 선수의 이적 관련, 올드 트래포드 개선 등 내부 계획을 수립 중인데, 텐하흐의 차기시즌 계획과 상충된다는 것이다.
매체는 ‘텐하흐는 랫클리의 원대한 계획이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