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은 확실히 스프린트 거리가 많다.
국제 스포츠 연구 센터(CIES)는 지난 6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에 속한 상위 10개 리그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를 대상으로 90분 동안 스프린트한 거리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 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90분당 스프린트 거리가 433m다. 로베르토 피콜리(레체·409m)가 2위였고 모하메드 아무라(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다윈 누녜스(리버풀·이상 405m), 니콜라스 잭슨(첼시·396m)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4명 모두 1999년생 이후 출생자다. 손흥민과 꽤 차이가 난다. 손흥민은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여전히 전성기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지만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펼치는 등 활동량도 많다. 토트넘에서 주장이기도 한데, 책임감을 통해 스프린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경기 막판에도 스프린트를 통해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골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0(골)-10(도움) 클럽 가입도 눈 앞에 있다. 도움 1위가 10개라 도움왕에도 도전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