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SNL 코리아’ 방송 중 실제 담배를 피워 논란을 불렀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측은 29일 “‘SNL 코리아’는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로 웃음을 드리는 코미디쇼”라며 “해당 장면은 그 시대에 대한 풍자”라고 밝혔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27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 5’ 9회의 호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여러 코너 중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 코너에서 소년만화 잡지 ‘마술왕’에 연재 중인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했다.

기안84는 “제가 나이가 많아서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한다. 어머니도 걱정이 많다”고 말한 후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다. 실제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자 출연진은 당황했다.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잖아”라며 흡연에 관대했던 과거를 꼬집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촬영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불법인 데다 현대 방송 문화와 어울리지 않는 점 등이 비난을 불렀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