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낸 후 뺑소니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예정된 공연 무대에 서게 될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인다.

14일 MBN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리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교통 사고를 낸 후속 조치없이 도주했다. 게다가 김호중의 소속사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대신 자수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불러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했고,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이 이날 확보해 공개한 김호중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에는 SUV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정차해 있는 택시를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가 “음주운전은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음주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김호중이 앞으로 예정된 공연 무대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후에도 뺑소니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11~12일 경기 고양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무대에 섰다.

오는 18~19일에는 창원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가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3~24일에는 빈, 베를린, 뉴욕,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멤버들과 함께 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가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주최 측 한 관계자는 14일 스포츠서울에 “슈퍼클래식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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