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고우석(26)이 험난한 미국 야구 도전기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메이저리그의 꿈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은 12일(한국시간) “고우석이 더블A 펜서콜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부진한 내야진을 보충하기 위한 샌디에이고의 결단이었다.
마이애미 트리플A인 잭슨빌로 이동한 고우석은 16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29를 기록했다. KBO 최고의 마무리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아쉬움을 남겼다.
더블A에서 빅리그로 승격되는 경우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앞서 한 차례 방출 대기(DFA)를 거쳤던 만큼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 고우석은 지난 2월14일 KBO에서 임의해지가 됐다. 임의해지된 선수는 1년 동안 KBO에 복귀할 수 없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