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그룹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22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 계정에 “개인소장 하려고 했다가 상하가 우리 같이 올린 거 나도 그냥 풉니다, 촤촤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권민아와 과거 AOA로 함께 활동했던 초아의 사진이 담겨있다.

권민아와 초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했다. 초아는 2017년 팀에서 탈퇴했고 민아는 2019년 팀을 떠났다.

권민아는 탈퇴 이듬해 AOA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로 인해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다.

또한 권민아는 자신에 대한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 남자친구를 다른 여자친구에게서 뺏었다는 의혹에 대해 “저에겐 여자친구랑 정리가 됬다고 해서 만나게 된건데, 제 입장에선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몰래 양다리로 만나고 있었고 그 여자친구분이 자기 남자친구랑 저랑 만나고 있는 것 같다 글이 올라와서 전 남자친구애게 솔직하게 말해달라 했고 정리 한거 맞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엔 현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대한 녹취도 했었는데, 제 지인이 들고 있어서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추후에 진실을 알게되서 여자분께도 사과했고 여자친구분 부모님께도 사과의 말씀 드렸고 유씨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사과 드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권민아는 괴롭힌 의혹을 받은 지민을 재소환하며 “그녀에게 욕한 것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아주 힘들었다.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라며 “근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고 생각이 짧았다. 자해 사진은 어린 친구들도 보는데 시간이 지나니 너무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언급 안 하고 내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 밝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