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2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23 25-23 25-21)로 승리했다. 아히 없이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승점 17)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20)과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승에 실패,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선발 라인업에 세터 한태준 대신 이승원을 투입하는 변화를 택했다. 아히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아포짓 이강원이 1세트 3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22.22%에 불과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가 다양한 공격 카드를 썼다. 비예나(9득점)~나경복(6득점)~황경민(3득점) 등 득점 분포가 골랐다. 특히 KB손해보험의 공격 성공률은 73.91%에 달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 효율이 4.55%에 그쳤다. 비예나가 6득점을 올렸으나 전체 공격 성공률도 38.89%에 머물렀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터 황택의의 2세트 세트 성공률도 46.43%를 기록했다. 황택의의 1세트 세트 성공률이 77.78%였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도 리시브 효율이 19.05%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그래도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해결사이자 에이스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공격 성공률 60%대를 경기 내내 유지했다. 다른 공격수들이 해결하지 못하면서 점유율도 계속해서 높았다. 우리카드는 결국 4세트 21-20에서 김지한이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그대로 우리카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4득점)과 알리(11득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블로킹에서 13-6으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9득점에 공격 성공률 58.7%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