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홈즈’ 양세형이 아버지를 위해 당구장을 차려드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이 충청북도 충주시로 아주 특별한 지역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은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충주 편’으로 마련된다. 그동안 ‘홈즈’에서는 양세형·양세찬의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박나래의 목포시, 영탁·박기웅의 안동시, 장동민의 천안·아산시 그리고 윤정수의 강릉시까지 지역 토박이들과 다양한 임장을 다녀왔다.

2025년 새해 첫 지역 임장은 ‘충주의 아들’ 박성웅이 배우 이수경과 양세형을 데리고 임장 투어에 나선다. 세 사람은 가장 먼저 충주시 지현동으로 향한다. 박성웅은 “이곳 지현동에서 제가 태어나서 10살 때까지 살았다. 근처에 제 친구가 운영하는 재즈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가 유명해지면서 재즈길이 생겨났다.”고 소개한다.

이수경, 양세형과 함께 재즈카페를 찾은 박성웅은 “100년 전 일제 관사로 쓰였던 곳이다. 내 친구가 1997년 매입해 재즈카페로 만들었는데, 저의 본부 같은 곳이다.”라고 소개한다. 적산가옥의 흔적이 남아있는 카페의 내부는 옛 향기가 묻어나는 소품들과 오래된 재즈 CD들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박성웅이 “근처에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 있다. 20여 년 전에 와 본 적이 있다.”고 밝히자, 세 사람은 내친김에 박성웅 생가 찾기에 나선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바뀌어버린 동네 모습에 박성웅은 크게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세 사람은 충주시 호암동으로 향한다. 박성웅은 “충주의 도심이다. 90년대 초 만해도 다 논밭이었지만, 지금은 충주에서 가장 비싼 동네이다.”라고 소개한다. 세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홈즈’ 최초 무인 당구장으로 신축 고층 상가를 두 개 터서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당구장에 도착한 양세형은 “아버지가 도배하시다가 당구장을 여시는 게 소원이셨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당구장을 차려드렸다.”라고 고백한다.

양세형과 박성웅은 매물 체크 겸 당구 오감 임장을 위해 ‘포켓볼 짜장면 내기’ 시합을 펼친다. 당구라면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에 모두가 숨죽여 시합을 지켜봤다고 한다. 양세형이 시합 중 특유의 깐죽거림으로 박성웅의 심기를 건드리자 그는 “세형이랑 나랑은 안 맞아”를 부르짖었다고 한다. 과연, 두 사람의 당구 시합은 누가 이겼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충청북도 충주시의 지역 임장은 16일 목요일 밤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