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베이비복스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떴다. 25일 방송에서 이들의 재회가 그려졌다. 다섯 멤버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뭉쳤다.

베이비복스는 최근 완전체로 2024년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4년만에 함께 한 공연이었다.

멤버들은 전성기 그대로의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는데, 심은진만 살이 붙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다른 멤버들과 교차하며 더 비교됐다.

이에 심은진은 “멤버들이 오랜만에 뭉치니까 다들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고 한 뒤 이유를 밝혔다. 심은진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라고 운을 떼며 “제가 지난 5월부터 시험관 (임신 시도) 중이다. 제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니까”라며 방싯했다. 심은진은 지난 2021년 배우 전승빈과 결혼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활동 당시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과거를 회상하던 이희진은 몸무게가 30㎏까지 빠지며 죽을 고비를 넘긴 것과, 멤버들이 지켜준 이야기를 밝혔다.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희진은 “내가 죽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라며 체중이 30㎏까지 빠질 정도로 마음고생 했던 때 심은진과 간미연에게 도움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이희진은 “그때 진짜 죽을 고비를 넘기게 해준 게 멤버들이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힘든 순간을 멤버들 덕에 버텼다는 것.

이희진은 돈을 떼인 적도 있는데, 심은진이 받아준 사연도 나왔다. 심은진은 “언니가 밖에서만 센 척하지 너무 순둥이었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대본을 써줘서 돈을 받아다 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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