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테이는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인 ‘깨알뉴스’를 진행해 왔다.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에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가영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고인을 모욕한 단톡방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