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2월28일·최재림 3월1일 첫 공연…간담 서늘해지는 공포·기대감 수직 상승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홍광호를 필두로 신성록과 최재림의 합류로 새로운 2막을 연다.
이번 공연의 시즌 1에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 홍광호는 시즌 2에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8일 신성록, 3월1일 최재림이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홍광호·신성록·최재림의 ‘하이드’ 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사진 속 세 배우는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으로 탄생한 ‘악(惡)’의 인격 하이드의 첫 등장과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헝클어진 굵은 컬의 블랙 헤어, 짙은 아이라인과 다크서클을 강조한 아이섀도로 ‘하이드’의 음산하고 어두운 기운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 11월 프리뷰 공연을 거쳐 12월 정식 개막했다. 시즌 1의 1차 티켓은 오픈 10여 분 만에 2만6000여 장에 달하는 전 회차, 전석이 매진됐다. 개막 후 ‘지킬/하이드’ 역 홍광호·전동석·김성철, ‘루시’ 역 윤공주·선민·김환희, ‘엠마’ 역 조정은·최수진·손지수 등의 열연으로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대표 스테디셀러라는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은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스릴러 로맨스 작품이다. ‘지킬/하이드’는 각각 선과 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캐릭터다. 끊임없이 변주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힘과 실력이 뒷받침되는 최고의 배우들만 소화할 수 있는 어려운 역할로 정평이 나 있다.
부동의 흥행 원톱 대작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18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