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첼시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했다.

첼시는 전반 27분 만에 미토마 카오루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8분 얀쿠바 민테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18분 다시 한번 민테에게 실점하며 쐐기골을 얻어맞고 패했다.

첼시는 앞선 9일 같은 장소에서 브라이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해 대회에서 탈락했다. 일주일 사이에 브라이턴을 두 번 만나 5실점하는 졸전 끝 모두 패했다. 브라이턴 ‘트라우마’를 걱정할 만하다.

이번 패배는 치명적이다. 첼시는 현재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승점 43점을 기록 중인 첼시는 4위에 올라 있다. 5위 맨체스터 시티,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41점)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당장 이번 라운드에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이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 중 하나라도 승리할 경우 첼시는 3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브라이턴 원정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게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