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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영탁이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펼친 단독 콘서트 ‘TAK SHOW3’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그의 팬들이 주축이 된 기부 모임 ‘산탁클로스’의 ‘산탁초대석’으로 공연문화나눔활동 선행이 3년째 이어지며 더욱 뜻깊은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된 ‘TAK SHOW3’는 광주, 강릉, 대구, 안동, 대전, 부산, 인천을 거쳐 지난 2월 22~23일 서울 KSPO DOME 앙코르 공연까지 8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영탁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슈퍼슈퍼한’ 에너지를 선사한 이번 투어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엇보다 ‘TAK SHOW’ 시리즈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영탁의 팬들이 주축이 된 기부 모임 ‘산탁클로스’는 2022년 첫 ‘TAK SHOW’부터 시작해 3년째 전국 투어가 열리는 각 지역에서 ‘산탁초대석’을 운영, 공연 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한부모 가정, 지역 복지관 등을 통해 매년 200여 명 이상을 초청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공연을 관람한 초대 손님들은 “시골에 살아서 콘서트 구경은 꿈도 못 꿨는데, 이제는 또 보고 싶다”, “바쁜 일상 속에서 큰 힘을 얻었다. 오늘이 평생 가장 행복한 날” 등의 감동적인 후기를 남기며 영탁과 팬들의 진심 어린 기부 문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탁은 최근 ‘한터뮤직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과 특별상(트로트 부문)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여전한 대세 행보를 입증했다. 또한, ‘미스터트롯3’에서는 냉철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심사평으로 마스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가수 영탁과 그의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기부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산탁클로스 측은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환원하며 더욱 성숙한 팬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공연 나눔과 문화예술 기부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영탁의 음악과 팬들의 선한 영향력이 만들어낸 특별한 기부 문화, 그 따뜻한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