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전 빅뱅 멤버 승리(이승현)가 최근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한 클럽에서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승리는 2018년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한국 연예계에서 퇴출되었고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 여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승리는 최근 항저우의 한 나이트클럽에 경호원 10명과 함께 방문해 현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많은 이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에서도 얼굴을 못 들고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중국에 올 수 있느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클럽의 최소 소비 금액이 8000위안(약 160만원)에 달했다는 점도 논란을 더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승리의 행동을 “중국 국민의 도덕적 최저선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일부 중국 팬들이 승리를 여전히 응원하는 것은 중국 사회의 도덕적 개념과 가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민서비스 핫라인인 12345에는 승리의 활동과 관련한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항저우 12345 측은 승리의 행사가 문화부에 등록되었는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문화 예술 활동은 반드시 문화부에 등록해야 하며, 결과는 문화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승리는 출소 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클럽에서 연이어 포착되며 공분을 샀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