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4월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야당’이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할 프로덕션 디자인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 철저한 고증으로 생생한 현실감을 불어 넣는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이 현실감 넘치는 프로덕션 디자인의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부산행’, ‘신과함께’ 시리즈, ‘반도’ 등의 작품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공간을 구현한 이목원 미술 감독은 처음 ‘야당’의 시나리오를 읽고 “마약을 소재로 한 만큼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없는 과정을 어떻게 사실적으로 표현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많은 연구와 고심의 과정을 거쳤음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은 자칫하면 관객들에게 마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오랜 기간 동안 마약수사대 형사, 기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했고, 이목원 미술 감독이 이러한 조사 내용을 참고하여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2. 인물의 감정과 심리 변화를 그대로 담은 공간 디자인!

‘야당’ 속 공간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인물의 감정과 서사까지 반영한다.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마약에 의한 환각, 자본과 권력에 의한 쾌락을 담아낸 공간들은 비비드한 컬러와 유색의 조명 그리고 반사되는 소재 등을 사용했고, 이와 반대되는 현실 공간들은 차분한 색감과 사실적인 마감재, 디테일한 소품을 사용하여 대비감을 주었다.
특히, 이강수가 단약을 시도하는 공간에 대해서 이목원 미술 감독은 “조금 더 리얼한 공간이 없을지 고민했다. 장소 헌팅 때, 주점 안에서 마치 감춰진 것 같은 문을 발견해 이를 활용했다”고 전해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일 공간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관희가 승진과 함께 거쳐 가는 검찰청 세트 또한 그의 지위와 욕망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세밀하게 디자인되었다.
초임 검사의 사무실은 우드톤과 넓은 창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었으며, 중앙지검의 사무실은 건조한 컬러와 좁은 창문을 사용하고 실무적인 소품을 배제함으로써 인물의 심리 변화를 표현했다.
이처럼 ‘야당’의 섬세한 프로덕션 디자인은 직접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생동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디테일을 살린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현실감을 더하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