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했던 그 감정 그대로”…아빠 박수홍, 국내 첫 출산 예능 MC로 복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동치미’ 하차 이후 새로운 예능으로 시청자 앞에 선다. 이번 무대는 국내 최초로 출산 현장을 생중계한다.

TV조선은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신작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MC로 박수홍과 양세형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시대에 생명의 탄생을 함께 응원하며 출산 당일의 감동을 현장에서 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박수홍은 최근 ‘동치미’에서 13년 만에 하차했다. 원년 MC이자 간판이었던 그가 제작진의 개편 방침에 따라 물러난 데에는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논란도 뒤따랐다.

하차 시점에 진행된 ‘가족 화해’ 콘셉트 변화는 현재 친형과의 소송을 진행 중인 박수홍에게 더욱 공교롭게 비쳤다.

하지만 이번 복귀는 그에게 ‘진심’이 묻어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늦깎이 아빠가 된 박수홍은 “딸이 태어나는 순간 오열할 만큼 감격스러웠다”며 “그 감정을 안고 시청자들과 생명의 순간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TV조선 측도 “출산이라는 민감하면서도 숭고한 순간에, 아빠가 된 박수홍의 진정성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단순한 가족 예능을 넘어, 출산을 앞둔 일반인과 스타의 이야기를 통해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방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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