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방송인 서유리가 단단히 화가 났다.

최근 서유리는 ‘엑셀 방송’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히며 비판하는 팬들을 향해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서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 방송’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라며 반발을 드러냈다.

또한 서유리는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돌을 던지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어야 했지만 여전히 믿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엑셀 방송은 유명 BJ가 무명 BJ 수십 명을 스튜디오에 부른 후 매력발산 리액션을 시켜서 BJ들이 별풍선을 받으면 받은 별풍선 갯수를 순위로 매겨 그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이다.

서유리는 또 “편견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한다”라며 “전 남편이 파산 신청함에 따라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었다. 비록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방송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팬들의 너그러운 시선을 바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유리는 무분별한 비난과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항을 전파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음을 경고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