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한혜진이 무명시절 성희롱 피해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진성, 홍자, 오유진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데뷔 초 스탠드바를 갔었다. 손님이 술에 취해서 내가 예뻐 보였나보다. 노래를 부르는데 어떤 남자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가슴에 돈을 쑥 넣고 갔다. 거기서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처럼 나이가 있으면 왜 그러냐고 할 것 같다. 그때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사람들 앞에서 돈을 가슴에 넣어준 게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무대에서 울면서 노래를 불렀다. 내가 너무 우니까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혜진은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사랑의 신이여 내 곁에’로 입상하며 가수로 전향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