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여유로운 근황을 전하며, 달라진 가치관을 공유했다.
허가윤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버건디 색상의 볼캡을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햇볕에 자연스럽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주근깨가 드러난 민낯은 꾸밈없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는 사진과 함께 “햇볕에 그을리고 주근깨 가득한 내 얼굴과 몸”이라며 “사는 곳, 생활 패턴, 먹는 음식 등등 많은 것이 달라졌듯 건강하다, 아름답다, 예쁘다의 기준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변화된 삶 속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만의 새로운 기준을 찾았음을 시사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허가윤은 약 2년 전부터 발리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발리에서의 새로운 삶을 위해 서울 성수동의 집과 차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핑, 요가, 생존 수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고, 비 오는 날에는 글을 쓰거나 사진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등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하고 있다.
2009년 그룹 포미닛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허가윤은 2016년 그룹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발리에서의 생활이 알려지며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그는 “연예계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러주시면 갈 것”이라고 밝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