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르노코리아가 성수에서 프랑스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대표 스테판 드블레즈)는 6월 한 달간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타임리스 드라이브(Timeless Drive)’를 테마로 프랑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르노가 126년간 유지해온 ‘사람과 일상’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문화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경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 북토크·강연·음악 공연까지…르노, ‘문화로 연결’ 실험

‘타임리스 드라이브’는 ‘R:Class’(강연 콘텐츠)와 ‘R:Concert’(프렌치 무드 공연) 두 축으로 구성된다.

오는 18일에는 프랑스 문단의 대표 작가 릴리아 아센(Lilia Hassaine)이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파노라마’, ‘쓰라린 태양’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은 그는 현대 사회와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프랑스 언어학 박사이자 ‘극내성인’의 저자 정일영 작가가 대중 강연자로 나선다.

음악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달 초 열린 프렌치 재즈 트리오와 재즈 보컬리스트 이재은의 무대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샹송 아티스트 ‘샹송제이’가 출연해 프랑스 샹송의 정취를 전할 계획이다.

◇ 가족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29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프랑스어-한국어 그림책 읽기와 환경 주제 창의 미술 활동에 참여하고, 보호자들은 르노 전문 해설과 함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르노 성수의 공간도 새롭게 재정비됐다. 1층에는 르노 클래식카를 배경으로 한 헤리티지 포토존과 브랜드 히스토리를 게임 형태로 풀어낸 카드 매칭 공간이 조성됐고, 2층과 야외 공간은 흑백 콘셉트의 전시로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하은영 르노코리아 브랜드&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번 타임리스 드라이브 이벤트는 르노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라며 “문화와 브랜드가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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