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전석 무료
국내 정상급 배우·뮤지컬스타 수상자 등 축하 무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의 도시 대구가 또 한 번 들썩인다. 국내 유일이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제19회 DIMF 개막식 및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서막을 연다. 이날 공연은 DIMF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생중계될 예정이다.
DIMF의 시작을 알리는 본 공연은 야외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국내 정상급 스타들과 떠오르는 신예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석 무료다.

공연의 진행은 배우 권혁수와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진행한다. 단국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한은빈을 포함한 수상자들의 첫 공식 공연을 펼친다. 이번 경연에서 초·중등부 팀으로 참가했던 소이스타가 특별 출연한다.
본격적인 축하 공연에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윤형렬, ‘하데스타운’의 김환희, ‘고스트 베이커리’의 이재환(켄)과 보이그룹 펜타곤 출신으로 뮤지컬계에서도 입지를 다진 진호, 성악부터 트로트까지 섭렵한 만능 아티스트 길병민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개막 전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오는 7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도나’와 ‘타냐’로 활약할 최정원과 홍지민이 대표 넘버 ‘Dancing Queen’을 선보인다.
첫 경험은 또 있다. 올해 공식 초청작이자 DIMF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함께 제작한 창작뮤지컬 ‘설공찬’의 넘버를 이날 최초 공개한다. 조선시대 금서였던 ‘설공찬전’을 원작으로, 죽음을 넘어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조선판 오컬트 뮤지컬이다.
이날 공연 외에도 현장에서 ‘만 원의 행복’, DIMF 공연 티켓 증정 이벤트 등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해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출연진과 프로그램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다”며 “열아홉 번째 DIMF의 첫 문을 함께 열어주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