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한때 ‘돌싱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예능 속 홀로서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던 스타들이 다시금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과거의 이별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홀로 선 자리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던 이들이 어느새 새 출발을 알리며 인생의 2막을 열고 있다. 은지원, 이상민, 김준호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먼저 재혼 소식을 알린 이는 젝스키스 출신의 은지원이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하며 ‘돌싱’이라는 소재를 특유의 쿨한 태도로 풀어내던 그는 최근 새로운 인연과 함께 연내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이 재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이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으며 연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예비 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기간을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은 2010년 결혼 후 약 2년 만에 혼인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


조금 앞서 4월에는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을 알렸다. 서울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된 그는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인연을 맺었다.
사업 관련 미팅에서 처음 만났고, 짧은 교제에도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쌓으며 결혼을 결심했다. 이상민은 자필 편지에서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그는 과거 2004년 이혜영과의 결혼 이후 1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홀로서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오는 7월, 코미디언 김준호 역시 개그우먼 김지민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2022년 연애를 공식화한 이후 꾸준히 공개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다양한 예능에서 커플 케미를 보여주며 ‘현실 로맨스’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두 사람은 현재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일상도 공유하고 있다. 김준호는 2018년 이혼 후 6년 만에 두 번째 결혼에 나선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