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스포츠토토가 29일부터 7월3일까지 잠시 멈춘다. 수탁사업자 변경에 따른 발매 일시 중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기존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의 계약 종료와 신규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의 사업 개시에 따라 29일 00시부터 7월3일 24시까지 5일 간 스포츠토토 전 게임 발매를 일시 중단한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공공 레저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환원해 국내 체육 진흥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7월1일부터 자회사인 한국스포츠레를 통해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발매 일시 중단은 수탁사업자 전환에 따른 시스템 이관, 보안 점검, 운영체계 안정화 등 전환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양 수탁사업자는 해당 기간 중 모든 업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향후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발매 중단 기간에는 스포츠토토의 전 게임(토토, 프로토)의 구매가 제한되며, 적중금 환급이나 환불 역시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한국스포츠레저는 오는 7월1일부로 공식적으로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을 개시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스포츠레저문화 조성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기여한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스포츠토토 브랜드의 공공성 강화, 책임 있는 운영,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 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탁사업자 변경은 스포츠토토 사업의 공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와 안내, 고객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체 서비스 중단 기간 내 환불 및 환급 소멸 시효가 만료되는 투표권은 해당 기간만큼 투표권 환급 환불 만료 기한을 연장한다.

스포츠토토의 환급 및 환불은 2025년 7월4일 00시부터, 발매는 7월4일 오후 2시부터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베트맨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