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고준이 영상 제작사 호기스터(HOGYSTER)와 함께 숏무비 프로젝트 ‘피핑(PEEPING)’을 론칭, 새로운 창작 활동에 나선다.

‘피핑’은 숏무비·드라마, 스케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짧은 영상 포맷으로 풀어내는 유튜브 기반 숏폼 콘텐츠 채널이다. 평균 3~7분 내외의 러닝타임 안에 감정과 장르적 밀도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출연자가 연기, 대본, 연출, 콘셉트 등에 함께 참여하는 멀티 창작자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고준은 작품을 위해 기획·창작 단계부터 출연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인 배우·개그맨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준이 주도하던 연기 스터디에서 출발했다. 나아가 실력 있는 신예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창작 채널로 확장했다.

고준은 창작 멘토이자 동료로서 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실력은 충분한데 기회가 부족한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쓰였다. 혼자만 잘 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영상 제작을 맡은 호기스터는 감각적 연출로 주목받는 변창우(Alex Byun) 감독이 이끄는 영상 전문 스튜디오다. 최근 블랙핑크 제니의 앨범 라이브 필름 연출, 라이즈(RIIZE) 데뷔 브랜드 필름 총괄 등을 통해 K-팝 씬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삼성, LG, TravisMathew 등 다양한 브랜드 영상을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핑’의 숏폼 콘텐츠에 그만의 스타일과 진정성을 동시에 녹일 계획이다.

한편 ‘피핑’은 지난 3월 정식 출범, 매주 금요일 저녁 정기 콘텐츠를 업로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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