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걸그룹 AOA 찬미로 활동했던 배우 임도화가 결혼 전 고향인 구미를 찾아 방송인 유재석과 황보라도 한 번에 알아본 가족을 공개한다.

오는 18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AOA ‘막내’ 찬미로 사랑받은 임도화가 결혼 일주일 전, 어머니를 뵙기 위해 고향 구미로 향한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황보라는 구미에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을 품으며 선한 영향력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한 임도화의 어머니를 한눈에 알아봤다. 황보라는 “어머니가 진짜 유명하신 분이다. 유재석 예능에도 나왔다. 대단하신 분”이라며 깜짝 놀랐다.

임도화의 어머니는 “딸들은 여기서 먹고 자고, 인생의 반 이상 살았다”며 27년간 갈 곳 없는 청소년들과 세 딸의 보금자리였던 자신의 미용실을 소개했다.

어머니 대신 제작진에게 미용실 투어를 시켜준 임도화는 “한 방에 7~8명씩 옹기종기 (함께) 잤다”며 회상했다. 그는 “소파에서도 자고, 문 닫고 바닥에 돗자리 깔고도 자고”라며 미용실 한편의 방에서 어머니가 품은 언니·오빠들과 함께 지낸 추억을 떠올렸다.

톱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임도화의 과거와 딸보다 더 유명한 어머니의 사랑 이야기, 그의 행복한 결혼식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