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인천공항 = 이주상 기자] 가수 권은비가 16일 오전 해외 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권은비는 이날 화려한 외모와 시크한 패션으로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을 열광시켰다.

권은비가 공항에서 선보인 패션은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이었다. 그래픽 프린트가 들어간 화이트 티셔츠 위에 블랙 베스트를 레이어링하여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다.

하의는 다크 워시드 데님 팬츠와 블랙 벨트로 하체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MZ 세대다운 경쾌함을 뽐냈다. 발목까지 오는 와이드한 실루엣의 청바지는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으며, 블랙 샌들로 발끝까지 세련되게 마무리했다.

스터드 디테일이 포인트인 블랙 토트백을 들고 한 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는 자연스러운 포즈까지,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우면서 권은비 만이 표현할 수 있는 시크한 공항룩을 완성했다.

특히 미인의 전형이라는 달걀형의 얼굴에 깊고 맑은 눈, 오똑한 코, 도톰한 입술, 백옥같은 피부는 권은비의 패션을 더욱 화려하게 강조할 수 있었다.

권은비는 걸그룹 이즈원의 리더로 활동한 후 2021년 8월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2023년 ‘워터밤’을 통해 ‘워터밤의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었다. 올해도 3년 연속 워터밤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서머 퀸’, ‘역주행 아이콘’ 등의 타이틀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 워터밤 서울에서의 무대는 유튜브 조회수 수백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몰았고, 댓글창에는 ‘여름의 대명사’, ‘’퀸‘이 돌아왔다’, ‘큐티 섹시의 정석’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권은비의 가장 큰 매력은 다면적인 아티스트적 역량이다. 원래 댄서 출신으로 시크릿과 걸스데이의 백업댄서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 능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완벽한 보디라인을 뽐내는 프로의식이 권은비의 핵심 매력이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가수와 댄서로의 능력은 글로벌 확장성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해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를 통해 배우로도 데뷔하며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워터밤’ 무대를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권은비는 이후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서울 성동구에 약 24억 원의 단독 주택을 매수하여 ‘건물주’ 반열에 올랐다. 이는 아티스트로서의 상업적 성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권은비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인기가 절대적이다. ‘워터밤 발리 2025’ 출연 확정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올해 한국 최대의 패션행사인 서울패션위크 참석 등 패션 분야에서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가수로서도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의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 음악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이라는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음악, 연기,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 엔터테이너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권은비의 재능과 인기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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