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임영웅의 노래가 팬들의 마음을 적셨고, 팬들의 나눔은 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임영웅이 지난달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한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 뮤직비디오가 23일 400만 뷰를 돌파했다.

정규 2집 발매 하루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 같은 연출과 서정적인 메시지로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순간을 영원처럼’은 임영웅의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의 타이틀곡으로, 인생에 대한 깊은 울림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으며 발매 직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 멜론 HOT 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전국 CGV 약 50개 극장에서 열린 대규모 청음회도 성황을 이뤘다. 임영웅은 오는 10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난다.

팬덤의 행보는 무대 밖에서 빛났다.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20일 양평 로뎀의집에서 51번째 급식 봉사와 함께 241만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했다.

이날 라온은 숯불 양념돼지갈비, 잡채, 전, 과일샐러드, 기념떡 등 정성 가득한 음식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직접 제공했다. 과일과 한우 12kg 등 후원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라온은 52개월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쪽방촌,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등 곳곳에서 봉사와 기부를 지속해왔으며, 누적 후원액은 1억8313만원에 이른다.

임영웅이 음악으로 감동을 전한다면, 팬덤 라온은 따뜻한 손길로 그 울림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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