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성오가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형사 최철로 숨 가쁜 추적극을 이끌었다.
김성오는 최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5~6회에서 과거 사건의 배후를 좇는 최철로 활약했다.
국가법무병원에서 인질극 용의자 윤동희(민성욱)와 대면하기 앞서 피해자 신사장(한석규)을 만나 15년 전 수사에 대한 확신과 복합적 감정을 드러내며 회차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최철은 상부의 감시와 통제를 인지하고도 강행 수사로 돌파했다.

윤동희에게 강제 투약된 정황을 겨냥해 의문의 처방약 목록을 비밀리에 확보했고, 사례를 좁혀가며 사건의 방향을 틀었다. 정상인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약물 성격을 짚어내는 장면에서는 차가운 시선과 압박 수사 톤으로 서스펜스를 한 단계 높였다.
중반 이후에는 변수도 터졌다.
윤동희의 갑작스러운 병원 탈출로 수사 동선이 흔들리자 최철은 즉각 추적 모드로 전환했다. 굳은 표정, 절제된 동작, 빠른 템포가 맞물리며 다음 회차를 향한 긴장감을 키웠다.
감정선 역시 선명했다.
신사장 앞에서 드러난 책임감과 미안함, 수사 장면의 단호함이 대비를 이루며 캐릭터의 결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최집사 라인과의 힘겨루기, 단서 회수의 타이밍, 상황 판단의 완급 조절이 맞물리며 존재감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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