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개그우먼 조혜련이 박미선의 투병 사실을 공개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조혜련은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오 더 블럭’에 이경실과 함께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혜련은 “미선 언니가 지금 방송을 쉬고 있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라디오에서 얘기를 하게 됐다”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기사가 엄청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조혜련은 “어느날 미선 언니한테 전화 와서 혼날까봐 걱정했는데 치료가 완전히 끝났고 자신의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고 말해 자신의 걱정과 너무 다른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완치가 된 박미선의 근황도 전했다.

또 조혜련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내가 방송을 쉬고 있을 때 경실 언니가 이 마음으로 내 얘기를 했구나 이해하게 돼 너무 고마웠다”. 우린 혼자가 아니고 가족이구나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이경실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돈을 보내준 조혜련의 사연을 소개하며 가족과 같은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경실은 30년 가까이 선후배의 관계인 조혜련에 대해 “같이 일하는 혜련이를 만날 때마다 반갑고 고맙다”면서 “혜련이가 나하고 일 안 할 수도 있는데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혜련은 “부족한 나를 항상 예뻐해주고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웃어줄 준비가 돼 있는 언니가 항상 고맙다”며 눈물의 영상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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