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최무성이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배우 하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최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 속 하지영과 최무성은 아차산 등산 후 식당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영은 최무성에게 “선배님도 연극이 시작이지 않나. 드라마로 넘어가고 어려웠던 적은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무성은 드라마 데뷔작인 KBS ‘공주의 남자’를 언급하며 “그게 매체 첫 작품이었다. 사극은 사극 만의 고유한 톤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런데 내가 몸 자체가 릴렉스 돼버린건지 대사를 너무 편하게해서 감독님께 욕 먹었다. 그래서 24부작인데 18부에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내 부하들도 같이 죽었다. 지금 같으면 진짜 출연료를 내가 대신 주거나 크게 술이라도 샀을 건데 그때 흐지부지 됐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최무성은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배우 박보검의 아빠 역할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