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한혜진, 진서연이 ‘배달왔수다’에서 솔직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지난 26일 KBS2 예능 ‘배달왔수다’에 한혜진과 진서연이 출격했다.

한혜진은 기성용과 첫 만남에 대해 “박지성 자선 축구회에서 만났다. 누나, 동생으로 알게 됐고, 사귄 지 약 7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제가 공연하면 그만 오라고 해야 할 정도로 항상 온다. 드라마도 나오면 꼭 모니터링한다”라며 남편 자랑에 나섰다.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도 공개한 한혜진은 “중학교 때 길 가다가 EBS 무대 감독님께서 MC 오디션을 보라고 하셨다. 합격 후 학생 MC로 6개월간 진행했다”라며 “친구가 잡지 모델에 도전해보자 했는데, 저만 합격해서 잡지 모델로 데뷔하고, 배우도 하게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진서연은 “저는 남편에게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8살 아이를 육아 중이다. 외모와 성격이 똑 닮았다. 정리정돈을 좋아하고, 요리도 같이한다. 혼자 라면, 볶음밥, 미역국도 한다”라며 아들을 자랑했다.

연예계 데뷔에 대해선 “무용과를 준비했었다. 준비 중 무용 선생님이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잠수 탔다. 안무를 못 짜서 무용과 시험을 보지 못 했다. 급하게 연극 영화과 시험을 준비했는데, 4개 대학교에 합격하게 됐다”라며 남달랐던 과거를 공개했다.

또한 진서연은 “한효주의 추천으로 ‘독전’ 오디션을 봤다. 배우로서 마지막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오디션을 봤는데 바로 캐스팅됐다. 마약에 취해 춤을 추는 연기가 너무 징그러웠다고 하셨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마약에 따른 반응도 다 공부하고, 약에 맞는 연기를 했다”라며 철저한 준비성도 자랑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