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과거 정산 방식을 둘러싼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이민우가 출연해 신화 활동 당시 개인별 인기 격차와 정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민우는 “데뷔 초 SM 소속이었을 때 이수만 선생님의 ‘최애’였다”며 “2집부터 5집까지 반항아 이미지로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굿즈 판매량 차이가 역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방구에서 멤버들 엽서를 팔았는데 판매량이 다 달랐다. 정산서를 보고 ‘내가 이만큼 팔았는데 이걸 1/N로 나누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회사 이사님께 ‘멤버 개개인 정산을 따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요청이 받아들여진 뒤 이민우는 “개별 정산을 받았는데 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실은 의외로 에릭, 앤디의 판매량이 낮았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미국에서 건너와서 고생하는데 정산금이 훅 줄었으면 서운했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산 비하인드는 전진의 광고 사례에서도 이어졌다. 이민우는 “전진이 사막에서 찍은 스포츠 브랜드 광고가 있었는데, 그 수익을 당연히 1/N로 나눴다더라”며 “그래서 ‘그건 네가 가져가는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정산이 완료된 상황이었고, 이를 들은 전진은 “형, 그래서 그렇게 많이 번 거야?”라며 놀라워했다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그럼 멤버들이 이미 받은 걸 다시 토해낸 건 아니냐”며 에릭과 앤디를 걱정했지만, 이민우는 “에릭은 나중에 드라마 ‘불새’로 대박 났잖나”라고 웃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러자 김구라는 “난 앤디 걱정하는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한편, 이민우는 내년 3월 재일교포 3세인 이아미와 결혼한다. 이민우는 이번이 초혼이고 예비신부는 6세 딸을 둔 싱글맘으로 현재 이민우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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