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윤소이와 뮤지컬 배우 조성윤 부부가 연말을 맞아 긴 병원 생활 속에서 시간을 버티고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을 응원하기 위한 작은 사진전을 연다.

두 사람의 전시는 13~16일, 매일 오후 1~7시 서울 강남구 소프트 코너에서 ‘“Beyond the Garden” 정원 그 너머에’를 주제로 무료 개방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시간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이라는 마음을 담아, 모두 조성윤이 직접 촬영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투르게네프 ‘첫사랑’과 뮤지컬 ‘붉은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어 섬세하게 구상하고 만들어낸 이미지들이다.

조성윤은 “사진을 통해 무대에서 받아온 사랑을 다른 방식으로 나누고자 했다”라며 “제가 찍은 사진이 잠시라도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 실제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 같다. 이번 전시가 연말마다 아이들을 함께 떠올리고 마음을 보태는 작은 약속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서 판매되는 작품과 굿즈의 수익금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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