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감성적인 스팸 문자에 속아 넘어간 유쾌한 일상을 공유했다.

2일 RM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한 통의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리 없이 가벼운 러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문자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해당 메시지는 “12월 동안 따스한 행복과 밝은 미소가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부드러운 떨림처럼 번진 위로에, 멈춰있던 심장이 다시 리듬을 찾습니다” 등 스팸 문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서정적이고 문학적인 표현들로 채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RM은 “요즘 스팸 문자는 거의 문학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내가 러닝 좋아하는 걸 아는지 미리보기 문구에 매번 설레하며 또 낚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운동으로 러닝을 즐기는 RM이 ‘러닝’이라는 미리보기 문구만 보고 운동 관련 정보나 모임 권유인 줄 알고 열어보았다가, 화려한 미사여구로 포장된 스팸 문자임을 확인하고 허탈해하는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전한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RM은 내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을 위한 앨범 작업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